옛소련 국가들에 대한 국내금융기관의 역외대출이 개시됐다.

새한종금은 지난 20일 영국 런던에서 서명식을 갖고 카자흐스탄 수출입은행
에 3천만달러의 역외대출을 주선했다고 25일 밝혔다.

새한종금은 이번 역외대출에 나라 삼삼 경수 경남종금및 싱가포르계 금융
기관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카자흐스탄 재무부의 보증을 받아 대출을
해주었다.

이번 대출의 수익률은 리보(런던은행간금리)에 3%를 더한 수준이다.

옛소련 국가중 러시아 다음으로 외국인 투자가 활발한 카자흐스탄은 취약한
사회간접자본 구축을 위한 건설관련 자금으로 이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고
조만간 대규모 유로본드를 또 발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