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등 5개 대형 도서관의 각종 문헌을 텍스트및 이미지DB
(데이터베이스)로 통합 구축,사용자가 인터넷상에서 이를 검색. 출력할 수
있도록하는 전자도서관이 오는 8월 개설된다.

현대정보기술은 25일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 국회도서관 연구개발정보센터
KAIST과학도서관 한국학술진흥재단등 5개 도서관의 보유 장서와 논문을 DB로
구축해 이를 초고속정보통신망(T1급)으로 통합하게 되는 전자도서관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G7프로젝트 시범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보유장서의
제목및 초록만을 제공하던 기존의 전자도서관 개념에서 탈피, 본문
(Full-Text)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전자도서관이 제공할 정보는 해당 도서관의 도서 목록외에 <>국립중앙
도서관의 고서귀중본 3천권 <>국회도서관의 입법부 발간자료 90권및
의원요구자료 6만8천페이지 <>KAIST과학도서관의 학위논문 1천편및
교수연구논문 1백15편 <>연구개발정보센터의 연구보고서 1만2천권및
정보과학회지 3백55편 <>학술진흥재단의 외국취득 박사학위논문
1천편등의 전문이 포함된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번 사업추진 과정에서 도서정보 DB구축을 위한
표준체제를 마련, 자료 연동및 검색시스템을 구현함으로써 국내 전자도서관의
기본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우덕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