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우리나라의 관광기념품 산업을 중흥
시키기위한 대규모 전시회가 개최된다.

중소기업들의 관광상품 개발을 촉진키위한 "제1회 전국 관광기념품및 선물
용품 대축제" 행사가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진태) 주관으로 오는 4
월26일부터 서울 여의소 소재 중소기업 종합전시장에서 막을 올린다.

5월1일까지 6일간 계속되는 이번 행사는 전시면적 2천여평에 1백50개업체
총 2백개 부스가 설치돼 회원사들이 최근 개발한 관광기념 상품과 공예품이
선보일 예정이며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판매행사도 곁들여진다.

전시품목은 공예및 장식품과 신변휴대용품및 악세사리 가정용품 토산품 등
이며 전국공예품 경진대회 역대 수상작품과 산업디자인진흥원이 디자인을 지
도한 관광기념품 전시코너도 마련된다.

"21세기를 향한 중소기업의 도약"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금까지
부진했던 우리 고유 이미지를 세련되게 형상화한 관광기념품 개발과 특히 지
방 특산 관광상품의 개발을 촉진키위해 연합회가 의욕적으로 준비한 전시회
이다.

김진태 연합회장은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그동안 영세성을 면치못한 우리
나라 관광기념품 개발 수준을 끌어올리기위해 국내 처음으로 이번 행사를 기
획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해외바이어들까지 참관할수있는 대규모 정기행사로
육성할 구상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