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속 재생능력 및 고음질 재생
특성을 갖는 제3세대 헤드폰 카세트 데크 메카니즘(모델명: GD-800)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고 24일 발표했다.

LG전자는 지난 95년부터 멀티미디어연구소, 오디오연구소의 연구원 10명과
1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개발에 성공했는데 이번 GD-800의 양산으로
연간 70억원, GD시리즈로 모두 1백억원의 수입대체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제품의 개발로 현재 일본의 소니와 파나소닉사가 주도해온 제3세대
헤드폰카세트 시장에 상당한 변화가 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LG전자는
밝혔다.

GD-800은 소비전류가 39mA인 세계최고 수준의 초절전 데크 메카니즘으로
보조전원을 이용할 경우 85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해 소비자가 하루 평균
2-3시간 사용할 경우 약 1개월간 재충전을 하지 않고도 쓸 수 있는 획기적인
것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