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오는 2000년까지 4년간 총 41대의 최첨단 비행기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24일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97년 7대, 98년 12대, 99년 13대,2000년 9대 등 총 41대(화물기
3대 포함)의 신형항공기를 연차적으로 구입, 보유항공기를 현대화시킴으로써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항공기 운영효율을 크게 높일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 도입되는 미보잉사의 B777과 유럽 에어버스사의
A330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최신 기종"이라며 "이번 항공기 도입으로
대형기 보유순위가 현재의 세계 7위에서 더욱 상승할 예정이어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영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