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안에 전국 주요공단 주변 철도역에 모두 15개의 컨테이너 야드(CY)가
조성돼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에따라 컨테이너 물동량의 철도수송 분담률이 큰 폭으로 올라갈 전망이다.

24일 철도청은 올해안에 왜관 울산 인천 등 전국 주요공단 주변역 15개소에
모두 4만3천3백여평의 컨테이너 야드를 조성, 연간 35만5천8백개의 컨테이너
를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전국 주요역에 조성되는 컨테이너 야드는 이미 운영중인 19개소를
포함, 모두 34개소로 늘어난다.

처리물량도 현재 1백76만4천6백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에서
2백12만4백TEU로 증가, 20%가량 높아진다.

올해 컨테이너 야드가 설치되는 지역은 왜관 울산항 인천 일영 가야 부산진
아포 온산 남창원 화전 사상 백양사 군산 회덕 신창원등이다.

이중 신창원 컨테이너 야드는 지난달 11일 이미 조성사업을 끝내고 운영에
들어갔으며 나머지는 오는 4월 울산항 군산역을 시작으로 차례로 개장된다.

규모별로는 화전역 컨테이너 야드가 9천평으로 가장 크고 <>온산 5천평
<>군산B 3천6백평 <>군산A 3천5백평 <>가야 3천3백평 <>부산진(확장)
3천평 <>일영 2천5백평등이다.

연간 취급물동량별로는 부산진과 가야가 각각 4만8천TEU로 가장 많고
<>화전 3만4천TEU <>온산, 사상 3만TEU <>군산A 2만6천TEU <>인천
2만4천TEU <>왜관 1만9천8백TEU <>일영, 남창원 1만8천TEU 순이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