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 등 한보철강 채권금융기관은 21일 공동관리단 운영위원회를
열고 자금지원 분담비율을 재산정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으나 합의에는
실패했다.

이 자리에서 제일은행은 ''시설자금은 산업은행이 단독 지원하고 운전자금은
산업은행을 제외한 14개 채권은행의 96년말 자기자본비율로 지원하자''는
안을 내놓았으나 부결됐다.

또 제일은행이 당좌거래계좌를 늘리자고 요구했으나 한보철강 당좌계좌가
없었던 은행들은 신규개설을 반대했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