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5년까지 기업은 물론 일반 가정까지 잇는 통신망이 광케이블화
된다.

또 올해중 6대 광역시및 시외국간의 전송망용으로 1백55Mbps~2.5Gbps급의
동기식 전송장치가 설비돼 기간전송망이 초고속화된다.

한국통신은 전화망 위주의 통신망을 멀티미디어서비스 제공을 위한 통신망
으로 전환하기 위해 "초고속 정보통신망 건설계획"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 92년 수립했던 초고속망 구축에 필요한 기본계획에 따라
진행된 ATM(비동기전송방식) 교환장비및 광전송장치 등 전송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본격 추진이 가능해지게 됐다.

한통은 초고속 정보통신 인프라 건설을 위해 내년이후 10Gbps와 1백Gbps급
이상의 동기식 전송장치를 시내외 국간에 공급하고 전송망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종합망관리(TMN) 기반을 갖추기로 했다.

또 2005년에는 시내외국간에 설치되던 동기식전송장치를 전국으로 확대,
모든 전송로를 초고속망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초고속 국가정보통신망 구축을 위해서는 올해중 5개 광역시를 중심으로 ATM
교환기를 설치하고 98년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통은 이와함께 2015년까지 산업체 일반가정 등을 광케이블로 연결, 공중
통신망의 광대역(B-ISDN)화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