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경의 3분의1 경영철학"

중견 소프트웨어전문업체인 핸디소프트사 안영경사장의 경영철학이
벤처기업업계에 화제.

"3분의1 원칙"으로 통하는 안사장의 경영철학은 회사경영수익을 3등분,
종업원 주주 회사에 동일하게 나눠주자는 것.

수익의 3분의1은 종업원들에게 특별 상여금으로 주고, 또다른 3분의1은
주식 배당금으로, 나머지 3분의1은 회사발전을 위해 재투자한다는 원칙이다.

안사장은 결국 회사 수익중 자신에게 지급되는 주식(51% 소유)배당금만을
가져가게 되는 셈.

3분의1 원칙은 주식소유에서도 적용됐다.

안사장은 지난해초 갖고있던 주식중 3분의1을 종업원에게 액면가(5천원)로
배분했다.

안사장의 경영철학은 회사가 종업원 주주 법인으로서의 회사 등 3요소로
구성됐다는데서 나온 발상.

"3분의1 경영철학"은 이들 3요소를모두 만족시키고 회사 경영으 투명성을
높일수 있다는게 안사장의 생각이다.

안사장의 경영철학은 "사람"이 자산의 전부인 벤처기업에게 바람직한
경영모델로 받아들여질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 한우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