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원유 및 화학제품 저장용 대형 탱크의 안팎 양면을 동시에
용접할 수 있는 자동 용접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삼성은 이 기술이 탱크의 수평과 수직 바닥과 코너의 곡면부분까지 용접
가능해 전 용접공정의 90%이상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또 <>결함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일반강에서 특수강
고장력강까지 광범위하게 적용 가능하며 <>용접변형을 방지할 수 있어
품질향상은 물론 원가절감 효과 등을 거둘 수 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삼성은 지난해말 태국 TPI사로부터 수주한 1천만배럴 용량의 정유탱크
60여기의 제작에 이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한편 삼성은 이 기술과 관련,<>자동용접 방법 및 장치 <>조립용접 동시
기술 <>루프 공기부상공법 등 4가지 신기술을 국내외에 특허출원했다.

< 손상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