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한장에 1만3천원, 컬러팬티 한장에 8천4백원등 메리야스 가격이
고가화되고 있다.

20일 남대문시장등 관련상가에 따르면 백양, 쌍방울등 대형 메리야스업체들
을 비롯 전문업체들은 값이 싼 백물제품보다 값이 비싼 다양한 디장인의
컬러제품을 내놓으면서 가격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컬러 메리야스제품이 지난해초보다 15~20%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100수 스프링의 경우 소비자가격이 장당 1만3천원선을, 러닝은 1만1천원선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또 BYC 스콜피오컬러팬티는 장당 8천4백원에, 일반 컬러팬티는 5천5백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트라이 일반컬러 러닝도 장당 7천~8천원선에 컬러팬티는 장당 4천~5천원선
을 형성하고 있다.

일반 대중용인 백양과 쌍방울 브랜드의 백물제품은 거의 출하되지 않고
있다.

이보다 값이 비싼 BYC및 트라이 브랜드의 백물제품 러닝이 장당 2천5백원선,
팬티가 2천2백원선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이밖에도 동내의(3중직)도 1만7천원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4천원선
보다 20%정도가 올랐다.

상인들은 생산업체들이 포장만 바꾸는 정도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으면서 출고가격을 계속 인상하고 있다고 지적, 지난해 동기보다
15%~20%선이 인상됐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