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는 경남 마산시 합포구에 연산 10만 (7백ml짜리 소주 14만여병) 규
모의 수출전용 소주공장 건설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진로는 이 곳에 있던 샴페인등 기존 생산설비에 신규설비를 추가,오는
5월 1차로 연산 4만 규모의 공장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설비를 계속 확충,오는 2002년까지 최종 완공한다는 목표다.

진로 관계자는 "일본시장 수출에 따른 물류비를 최대한 줄이고 내년으로
예정돼 있는 주류시장 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마산공장을 착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로는 올해 주류수출 대상국을 90개국으로 확대,지난해보다 86% 늘어난
6천2백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 서명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