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는 19일 금호석유화학, 효성물산과 컴소시엄을 구성, 오만
북부해상에 위치한 부카 생산유전 지분의 50%를 4천4백50만달러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상사는 최근 미국 트랜스월드의 자회사인 벨사와 부카유전지분을
매입계약을 맺었으며 소요금액의 60%인 2천6백70만달러를 자사가
부담하고 나머지 40%는 금호와 효성이 각각 20%씩 부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부카유전은 매장량 1천4백만배럴규모의 해상유전으로 하루 생산량이
4천9백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원유는 전량 LG정유에 공급된다.

LG상사는 이번 지분참여로 원유의 정기적인 공급과 동시에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새로운 해외자원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카유전의 나머지 50%지분은 운영권자인 아랍에미레이트 연합의
IPC사가 30%,호주의 노부스 페트로륨사와 남아프리카 엔겐사가 각각
10%씩 소유하고 있다.

< 임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