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18일 사내 8안벽에서 독일 NVA사가 주문한 2천8백TEU(1TEU=
20피터짜리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명명식을 갖고 "현대 트라스티"
(HYUNDAI TRUSTY)호로 명명했다.

이 컨테이너선은 용선사인 현대상선에 인도돼 오는 20일부터 극동~북미
항로에 투입할 예정이다.

NVA사는 본사를 함부르크에 두고 있는 독일의 3대 투자회사의 하나로
현대중공업과는 지난 92년 3천3백TEU급 컨테이너선을 발주한후 지금까지
모두 24척을 주문했으며 "현대 트라스티"호는 10번째 인도되는 선박이다.

< 손상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