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유는 전국 70여 직영주유소를 대상으로 주유소 소사장제를 실시한다
고 18일 발표했다.

현대는 이를위해 본사 대리급 이상 관리직 사원가운데 대상자를 선발,
주유소장으로 파견할 계획이다.

소사장은 <>판매정책 결정 <>직원 선발 및 인사 <>유외사업등 주유소 경영
전반에 대해 전권을 행사하게 된다.

파견기간은 2년으로 본인의 능력에 따라 계속 연장이 가능하며 회사가
정한 해당 주유소의 경영목표를 초과 달성하면 특별 상여금과 발탁인사등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현대정유는 주유소 소사장제를 1차적으로 서울 신구로주유소 등 20개
직영주유소에서 19일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한 후 성과를 봐가며 전국 70여개
직영주유소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정유 판매 최재균이사는 "유가자유화로 더욱 치열해진 시장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보다 많은 젊은 직원들이 주유소 소사장으로 일선
영업현장을 직접 경험토록 하게 위해 소사장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