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2백6억2천4백만달러로최종 집계됐다.

18일 통상산업부가 발표한 "96년 수출입동향 통관기준 확정치"에 따르면
작년의 수출은 전년보다 3.7% 증가한 1천2백97억1천5백만달러, 수입은 11.3%
늘어난 1천5백3억3천9백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작년 무역적자는 2백6억2천4백만달러로 전년보다 1백5억6천3백만
달러가 증가했다.

수출의 경우 반도체는 1백78억4천3백만달러로 전년보다 19.3% 줄어든 반면
기타품목은 1천1백18억7천2백만달러로 8.7%가 늘어났다.

국내 10대 수출상품은 반도체(1백78억4천3백만달러), 자동차(1백4억6천3백만
달러), 선박(71억2천5백만달러), 금속광물(54억5천5백만달러), 석유화학
(54억4천5백만달러), 인조장섬유직물(52억5천4백만달러), 컴퓨터
(51억3천8백만달러), 의류(39억6천9백만달러), 철강판(36억4천9백만달러),
영상기기(33억6백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10대 수출국은 미국(2백16억7천만달러), 일본(1백57억6천7백만달러), 중국
(1백13억7천7백만달러), 홍콩(1백11억3천1백만달러), 싱가포르
(64억3천9백만달러), 독일(47억5백만달러), 말레이시아(43억3천3백만달러),
대만(40억5백만달러), 영국(32억2천2백만달러), 인도네시아(31억9천8백만
달러)등의 순이다.

수입은 반도체장비와 곡류 및 곡분, 기타 유류제품 등이 새로 10대 수입
상품에 포함된 반면 철강판, 기타 유기화학제품, 원동기 등은 탈락했고
10대 상품이 총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7%로 전년보다 2.3%포인트가
상승해 일부 품목에의 수입집중도가 심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수입상품은 원유(1백44억3천2백만달러), 기타 기계(1백7억2천9백만달러),
반도체(1백5억4천4백만달러), 귀금속(58억4천5백만달러), 석유화학제품
(44억5백만달러)등의 순이었고 주요 수입국은 미국(3백33억5백만달러), 일본
(3백14억4천9백만달러), 중국(85억3천9백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