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에너지 소비량은 지난해보다 7.2%가 증가한 1억7천6백97만2천
석유환산톤(TOE)에 달하고 수입액은 2백75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통상산업부는 17일 "97년 에너지수급전망을 통해 에너지원별로는 석유의
경우 산업용수요가 둔화되고 발전용 수요도 줄어 지난해(6.5% 증가)보다
낮은 5.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LNG는 도시가스및 발전용 수요가 늘어 29.2%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수요부문별로 보면 경제성장률 저하로 산업부문 소비증가율은 전년(7.2%
증가)보다 낮은 5.4%, 수송부문은 차량증가율 둔화등으로 지난해(8.9%)보다
둔화된 8.2%로 전망됐다.

그러나 가정.상업부문은 예년과 비슷한 10%대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에너지 수입액은 2백75억달러로 예상됐으며 석유제품 수출분(55억
달러)를 제외한 에너지 순수입액은 2백20억달러로 전망됐다.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