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8개 신용카드사의 회원 1인당 신용카드사용액 격차가 6.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8개 카드사들의 지난해 회원 1인당 연간
신용판매실적은 최고 3백57만9천원에서 최저 55만3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판매부문에서 가장 많은 실적을 올린 곳은 동양카드로 1인당 월평균
사용액이 무려 29만8천원으로 8개사 평균사용액 6만8천원의 4.4배에 달했으며
다음은 다이너스(10만3천원), 국민(8만2천원), 비씨(7만2천원), 외환(6만7천
원), LG(5만5천원), 삼성(4만9천원), 장은(4만6천원) 순이었다.

신용판매 실적은 카드사들의 부대 서비스인 카드론과 현금서비스를 제외한
순수신용카드 사용액으로 카드론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는 장은카드는 상대적
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인 반면 후발 업체로 신용판매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동양카드와 다이너스카드 등이 월등한 실적을 나타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