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북한으로부터 신의주 앞바다의 해상유전 채굴권을 획득,유전개
발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신의주 앞바다에서 해상유전 개발을 추진해온
북한이 최근 이 유전의 채굴권을 대만에 판매했다는 정보를 나고야무역
관을 통해 입수했다고 16일 밝혔다.

나고야무역관은 이와함께 북한이 평안남도 안주지역에서도 유전을 확인,
비밀리에 개발을 추진중이라고 전해왔다.

한편 북한은 대만과의 전면적인 무역 및 합작투자 강화를 위해 조만간
타이페이에 무역사무소를 설립하는 한편 대만과 투자보장협정도 체결할 것
으로 알려졌다.

< 임 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