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금속장식품 공구류 문구류등의 금속표면에 원하는 문자나 도형을
레이저를 이용해 정밀인쇄할수 있는 레이저인쇄기가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 레이저기술개발분야 김광석박사팀은 유망중소기업 기술
지원사업의 하나로 레이저인쇄물제작업체인 한올테크놀로지와 함께 이
장치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계는 네오디늄 야그(Nd:YAG) 레이저빔을 물체에 쪼여 문자 그림도형
등을 선폭 0.05~0.2mm까지 다양하게 조절해가며 인쇄할수 있다.

또 최대 인쇄속도는 초당 2~3m이며 인쇄면적은 가로 세로 1백80mm까지
가능하다.

이 장치는 외국제품과는 달리 선폭을 조절할 경우 인쇄면적이 변경되는
단점을 해소시켰으며 잉크를 사용하는 기존 인쇄방법에 비해 고품질의
인쇄가 가능한게 특징이다.

현재 국내 인쇄업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정밀인쇄용 레이저기기는 2백대를
헤아리고 있으나 대부분 일본등지에서 수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