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한 < 서울은행 자금부 차장 >

지난주 시장금리는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주후반부터 기관들이 관망세를
보인 탓에 상승세로 마감됐다.

이번 주 자금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금이 나빠질 요인이 많지만 당국의 자금지원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채권시장은 다소 불안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번주 시장금리는 지난 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횡보하거나 소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

콜금리는 연11.5% 내외에서, CD 수익률은 연12.10~12.50%에서 변동할 전망
이다.

회사채 수익률은 연11.90~12.10%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주 예정된 주요 자금변동 요인을 보면 <>역RP만기 7천억원(17일)
<>내무부 교부금 3천억원(18일) <>교육세 국고환수 5천억원(18일) <>외평채
발행 3천억원(19일) <>주세 납부 3천억원(20일) 등이 있고, 회사채 발행신청
물량은 6천8백97억원어치이다.

한편 미국의 장기금리는 경기 호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14일 발표된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지난달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하는 등 인플레 우려는 없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30년짜리 국채금리는 연6.4~6.6%에서 움직일 전망이고 리보금리는 연5.5%
내외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