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세서리 전문점은 점포위치에 따라 매출차이가 크므로 20대전후의
젊은 여성들이 많이 다니는 지하상가나 쇼핑센터에 입점하는 것이
유리하다.

독립점포의 경우는 반드시 대로변 노출된 곳을 택하는 것이 좋다.

또 여자대학이나 아파트 단지를 끼고 있는 지역도 바람직하다.

액세서리 전문점은 경쟁이 치열한 업종이므로 체인본사의 능력에 사업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본사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우선 취급하는 상품의 질과 디자인이 뛰어나야 하며 재고관리와
시장조사, 제품에 대한 사후관리능력을 갖춘 곳이라야 한다.

특히 재정이 튼튼한 본사를 택해야 물품공급에 문제가 없다.

이밖에도 가맹점에 대한 지원사항 및 반품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
봐야한다.

체인점이 아닌 독립자영점을 운영할때는 점주가 재고부담을 그대로
안아야 하므로 상품구매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대개 새벽시장을 이용해야 새로 나온 디자인을 놓치지 않고 싼값에
구매할수 있다.

물품구입시에는 같은 색상이나 디자인을 여러개 사는 것은 금물.

한 종류에 하나씩만 구매하고 외국 잡지에 나오는 최신 유행상품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의상과 조화를 이룰수 있는 것과
단골들의 취향에 맞는 액세서리를 택하는 것이 재고를 줄이는 길이다.

취급물품의 구색을 다양하게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특성에 맞춰
팔릴만한 상품을 집중 구입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대학가라면 값싸면서 최신 유행패션에 어울리고 디자인이 독특한 것이
좋고 아파트지역의 경우에는 고가의 이미테이션이 유리하다.

점포인테리어는 고급스러울수록 좋다.

진열해놓은 액세서리가 고가품으로 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유리진열장에는 전략상품 몇가지만 디스플레이해 소비자의 신속한 선택을
유도하고 계절과 유행에 따라 변화를 줘야한다.

간단한 하자에 대해서는 즉석에서 애프터서비스를 할수 있도록 점주가
기초기술을 익혀두는 것이 단골 고객을 빠른 시간내 확보하는 비결이다.

액세서리는 분실위험이 많으므로 진열과 관리에 항상 만전을 기해야
한다.

문의 02-508-4886

양혜숙 < 창업대학원장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