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전산직원들은 앞으로 금융전산망에 접근하는데 지문이나 성문도
써야할 것 같다.

한국은행은 14일 발표한 "금융정보망 안전대책 강화 추진"에서 "전산망
자원의 정당사용여부 판단수단으로 카드나 비밀번호 이외에 지문 또는 성문
등을 사용하고 정당사용의 검증에 필요한 소프트웨어패키지 등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또 전산요원 비밀번호의 유효기간을 설정하고 기간경과 비밀번호의
입력을 거부토록 프로그램을 개발, 부정사용자의 접근을 통제하는 등 금융
기관 전산관계 직원들의 불법행위를 감시.예방할 방침이다.

아울러 폰.PC뱅킹을 이용한 자금이체시 사용자번호및 비밀번호 외에 별도의
정당사용자 확인절차를 추가하고 고객과 금융기관간 자료전송은 IC카드 등을
사용, 암호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성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