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고무 가격이 조만간 4%선이 인상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라텍스 가격은 보합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13일 관련 수입업계에 따르면 주생산지인 태국 등지가 윈터링시즌으로
채취활동이 부진,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현지시세가 상승세로 돌아서 t당
1천2백30달러 (C&F)선을 형성하고 있다.

게다가 조만간 시세가 20-30달러가 또 상승할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수입상사들은 국내 판매가격을 현재 t당 1백32만원 (부가세
포함)인 RSS 3급의 가격을 다음주부터 4%를 올려 1백37만5천원선에 판매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라텍스의 경우는 현지 시세가 t당 9백60달러-9백80달러 (C%F) 선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어 현재 판매가격인 드럼 (2백5kg)당 22만원 (부가세
포함)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국내 시황은 수요업계인 재생타이어, 테이프, 콤돔, 고무장갑
업계의 경기부진으로 매기가 위축, 실질적인 거래는 활발치 못한
형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