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감독원은 13일 삼성 대한 교보생명 등 20여개 생명보험사를 대상으로
실명제 준수 등 자체감사 이행실태에 대한 특별검사에 나섰다.

보감원은 생보사가 계약자나 피보험자(보험의 대상)의 동의없는 차명보험
계약이나 가공인물을 내세운 부실계약을 제대로 적발했는지 조사중이다.

보감원은 이번 특검에서 보감원에 보고된 자체감사 실적이 허위나 부실로
드러나는 생보사에 대해선 강력한 문책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