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선경과 선경인더스트리는 인도 팔타 수출자유지역에 현지업체인
엘큐폴리에스테르사와 합작으로 연산 2만t 규모의 PET생산공장을 건설하고
12일 준공식을 가졌다.

총 2천만달러가 투자된 이번 프로젝트에서 (주)선경은 플랜트 수출을,
선경인더스트리는 엔지니어링과 조립 및 시운전, 기술이전 등을 담당했다.

(주)선경은 또 이 공장에서 앞으로 사용할 원료인 PTA와 MEG의 장기공급권
을 확보하는 한편 생산제품을 다른 지역에 수출할 수 있는 판매권도 마련
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선경은 중국 다음으로 잠재수요가 큰 인도에 기반을 구축, 다른
계열사들과 함께 인도관련 사업에서 시너지효과를 기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 인도내에서 이루어지는 다른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선경의 합작선인 엘큐 폴리에스테르사는 12개사로 구성된 엘큐그룹의
계열회사로 농수산물 가공 및 음료수병 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임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