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소비자들은 장롱 화장대 책상등 가구를 구입할 때 기능이나 가격보다
는 디자인과 색상을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테리어전문회사인 인터패션플래닝이 최근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20~50대
여성 4백명을 대상으로 "소비자의 인테리어 구매행동"을 조사한 결과
47.3%가 제품의 디자인및 색상을 우선 고려한다고 대답했다.

다음은 집안 분위기와 어울리는지 따져 구매여부를 결정한다는 응답으로
18.1%를 차지했으며 가구의 기능을 가장 중시한다는 사람은 16.2%였다.

또 전체 조사대상자의 11%는 내부구조와 수납공간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나서
가구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격이나 제품인지도를 고려해 가구를 구입한다는 대답은 각각
6.1%와 2.4%에 불과, 값이나 브랜드이미지는 가구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손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