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고압모터사업에 새로 진출한다.

LG전자는 일본 야스가와전기와 기술제휴를 통해 고압모터생산에
나서기로 하고 양사관계자가 11일 기술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올 연말부터 김해공장에서 3천3백v와 6천6백v급을 중심으로
한 고압모터를 생산하며 지속적인 사업확충을 위해 앞으로 5년동안
1백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오는 2000년에는 모터매출을 1천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LG가 생산할 고압모터는 대용량의 산업기기와 공장의 펌프 팬등의
주동력원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전기용량이 커 절전과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시되는 품목이다.

또 산업기기의 대형화 공공분야 중전기기수요의 지속적증가 환경관련
분야의 신규수요로 시장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고압모터를 포함한 산업용모터의 국내시장규모는 2000년에 4천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술제휴업체인 야스가와전기는 고압모터사업분야에서 78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라고 LG측은
설명했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