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엔지니어링(대표 이원해)은 포장도로나 암반을 굴착하는데 많이
쓰이는 브레이카의 소음을 크게 줄인 저소음 브레이카를 개발했다.

1년반동안 4억원이 투자돼 개발된 이 제품은 굴착봉근처에 고무로
된 방음제를 부착, 굴착지점에서 10m 떨어진 곳에서 측정한 소음크기를
82~84.5dB로 줄였다.

이는 국내에서 많이 쓰이는 일본 후루가와사나 핀란드 람마사 제품
(85dB이하)수준으로 향상된 것이다.

현재 국산브레이카는 소음이 92dB 정도로 커서 브레이카사용 공사장
주변 주민들에게 소음공해를 야기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고소음기계에
대해 저소음지정권고제도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모는 내년이후 적용이 예상되고 있는 환경부 소음표시 권고사항인
7.5m기준 85dB이하로 소음을 낮추기 위해 소음흡입재개발에 주력, 개발에
성공하는대로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 이창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