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재차 강세를 띠면서 원화의 시세가 다시 내렸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이날 매매기준율인
8백67원80전보다 1원10전 높은 8백68원90전에서 첫거래가 형성된뒤 장중한때
8백70원까지 올랐다.

이날 환율은 달러화의 안정을 합의한 G7정상회담에도 불구, 국제금융시장
에서 달러화가 1백23엔대까지 치솟은 영향을 받았다.

12일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매매기준율은 8백69원30전에 고시된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