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카드 전문업체인 훈테크(대표 김범훈)는 11일 세계 최초로 사운드
카드전용 PCI칩을 개발,다음달부터 "PCI 사운드카드"양산에 들어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PCI칩은 기존 ISA칩 방식보다 안정성이 뛰어나며 음질을 4배이상 향상시
킬수 있다고 이 회사가 설명했다.

또한 PCI칩 사운드카드는 기존 ISA칩 버전과 호환되면서도 번들 소프트
웨어수를 약 2배까지 늘릴수 있고 6개의 스피커를 모두 외부 잭으로 연결
하는 구조를 갖고있다.

훈테크 관계자는 "세계 여러 업체들이 PCI사운드카드를 수입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내달초 양산과 함께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
이라고 말했다.

세계 사운드카드시장에서는 현재 VGA카드등에 일부 PCI구조를 본딴 제품
이 선보였으나 전용 PCI칩을 탑제한 단품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 한우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