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미파워컴퓨팅사와 손잡고 국내 매킨토시시장에 진출한다.

LG상사는 10일 매킨토시 호환기종 제조업체인 미파워컴퓨팅사(대표
스티븐 강)와 제품공급에 관한 정식계약을 이번주중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회사는 현재 파워컴퓨팅사와 공급가격과 수량 시기등 구체적인 계약조건
을 놓고 논의중이며 지난달 맺은 구두합의사항에 별다른 이의가 없는 상태
여서 계약체결이 확실시된다고 덧붙였다.

LG상사는 계약이 체결되면 3월부터 파워컴퓨팅사로부터 "파워 타워"
"파워센터" "파워 베이스"등 3개모델을 수입공급하게 된다.

이에따라 국내 매킨토시시장은 그동안 애플제품을 독점공급해 온 엘렉스와
지난해 신규진출한 유공해운에 이어 이번에 LG상사가 가세함으로써 올부터
치열한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상사는 매킨토시 호환기종사업을 위해 주변기기유통업체인 만강사와
총판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강사는 이미 매킨토시 호환기종 영업을 위해 이달말까지 서울 5-6군데,
지방 2-3군데, 직영매장 2군데등 유통망을 확보한 상태이다.

< 박수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