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감독원이 11일부터 17일까지 동양화재등 11개 손해보험사를 대상으로
자동차보험 지급준비금 적립실태에 대한 특별검사를 벌인다.

보감원은 이번 특검에서 손보사들이 규정대로 자동차보험 지급준비금을
쌓지 않고 소송관련 지급준비금 등을 누락시켰는지 여부 등을 정밀조사할
방침이다.

또 현행 자동차준비금 적립방식인 평균지급보험금(APM) 방식의 적정성
여부도 조사하기로 했다.

보감원은 오는 3월말 96사업연도 결산을 앞두고 손보사의 부당회계처리를
사전예방하고자 특검을 실시하며 준비금 누락 등 부당회계처리가 드러나는
보험사에 대해선 기관경고 등 중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