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가스 밸브제조업체인 (주)화성(대표 장병호)이 독자 개발한
가스용 절연 볼 밸브에 대해 업계 최초로 국립기술품질원의 EM마크를 획득
했다.

이회사가 2년간 6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지난해 개발한 이제품은 기존의
LNG가스 공급배관에서 배관 부식을 일으키는 정전기나 누전전류를 막기위
해 시공하게되는 절연 조인트를 개스 밸브내에 내장형으로 만든 발명품이
다.

이회사는 이번 EM마크 획득에 따라 그동안 전량 수입되어온 이시장의
수입대체를 본격화해 올해 약 50억원의 대체 효과를 거둘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자사가 이제품이 절연체를 밸브에 내장하기때문에 절연조인트를
따로 시공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전기절연 효과가 확실하고 시공이 간편
하면서 원가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수요처는 도시가스업체로 입상 배관과 송유관및 기타 매몰 배관등
전기절연이 필요한 배관라인에 시공된다.

이회사는 국내 특허를 획득하고 영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미국 중국등의
해외특허도 획득,해외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화성은 지난 87년 설립된 가스 밸브 전문제조업체로 황동주물 온수분배기
와 볼밸브 가스용기 밸브등을 생산하고있으며 매출규모는 1백60억원이다.

이회사는 특히 전체 매출의 7%가량을 R&D에 투자해 수입품이 대부분을 차
지하는 각종 가스배관 부품의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