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전자상가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실거래가격을 전화 한통화로 알아 볼수
있게 됐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한일정보통신과 태승정보개발은 10일 음성정보서비
스 전문회사인 성현정보와 협력,자동응답시스템(ARS)을 이용한 용산가격정보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자상가내 9개 상우회 소속의 표본점포 5백개에서 유통되는
컴퓨터및 주변기기, 소프트웨어, 생활가전용품, 사무통신기기등 8천여 품목
의 거래가격을 매일 집계, 제공한다.

또 판매업체 정보를 비롯해 전자제품을 알뜰하게 구매하는 방법과 유통관련
뉴스도 함께 서비스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700-3119번으로 전화를 건뒤 자동안내에 따라 품목
번호를 선택하면 된다.

한일정보통신 관계자는 "지난해 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PC통신을 이용한
용산가격정보 서비스가 하루 접속건수가 2천건을 넘어서는등 높은 호응을 얻
고 있다"며 "이번 자동응답서비스로 PC가 없는 사람도 전화를 통해 용산의
전자제품 가격을 비교한후 합리적인 구매를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병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