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이 미국굴지의 통신시스템 전문회사와 손잡고 유선과 무선이
결합된 전송장치를 개발, 전세계 시장에 공동 진출한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미 해리스그룹의 통신시스템 전문회사인 패리논사와
1백55Mbps급 광전송장치와 마이크로웨이브등 유무선전송장치의 세계시장
공동마케팅을 위한 제품제휴협정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양사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의 주요장비인 동기식광전송장치(LG정보통신)와
이동통신및 기간통신망의 기본장치인 마이크로웨이브(패리논)를 결합,
이상적인 유무선전송시스템을 구성키로 합의했다.

두 회사는 현재 이들 제품간에 소네트(동기식 전송방식) 또는 SDH
(동기식디지털계위) 방식으로 각각 연동되는 최초의 통합시스템을 개발,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다고 LG정보통신은 밝혔다.

LG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유선망과 무선망이 결합되는 향후 전송망의
주요 장치가 될 것"이라며 양사는 상호협조를 통해 북미지역을 비롯한
세계시장에서 공동마케팅을 전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