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건축성수기가 다가오면서 양변기 소변기 세면기 등 위생도기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연립주택 등 주택건설을 위한 건설업체들의
주문 증가로 위생도기의 소매가격은 올들어 10%가량 올랐다.

양변기의 경우 중형(VC1210) 5만5천원(부가세 포함), 대형(VC1410) 6만원
으로 작년말보다 5천~6천원 높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으며 소변기도 대형
(VL1410)이 9만5천원, 중형(VU330)이 7만5천원으로 올랐다.

세면기는 중형(XL610)이 조당 9만원, 대형(VL510)은 9만5천원 선으로 역시
10%정도 상승했다.

위생도기업 제조업체와 관련유통상들은 시기적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봄철로
접어듦에 따라 위생도기의 소매가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조재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