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과학분야에 소질을 갖고 있는 초.중등학생을 위한 과학영재교육
센터설립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과학기술처는 과학적인 재능을 타고난 청소년을 조기발굴 육성함으로써
국가과학기술발전의 토대를 다지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수학및 과학분야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초.중학교 학생을 위한 권역별 과학영재교육센터
설립을 모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과기처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첫번째 센터를 세
워 대전지역의 과학영재 50명을 선발, 교육할 계획이다.

교수진은 이지역 대학교수와 박사과정 학생,과학고교사등으로 구성하며
매주 2~3회씩 특수교육을 실시한다는 구상이다.

시범사업의 운영자금은 한국과학재단의 기금과실금에서 1억5천만원가량을
조성할 방침이다.

최석식 과기처 기술인력국장은 "과기원이 영재교육연구소를 운영하는등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어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했다"며 "3년간 시범운영
한뒤 전문가집단의 평가를 거쳐 각 도별 대학부설센터로 확대해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