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전력회사인 도쿄전력이 오는 26~2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주최로 서울에서 열리는 한국상품구매상담회에 참가,전력기기를 중심으로
대규모 구매상담을 벌인다.

4일 무공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원가절감을 위해 저렴한 외국제품 구매비
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아래 특히 저가이면서도 품질이 우수한 한국상품구매
상담회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일본 전력회사중에는 지난해 제2위 업체인 츄부(중부)전력이 무공 나고
야 무역관의 주선으로 3차례에 걸쳐 한국을 방문,1천8백만달러어치의 전기
기자재를 구입한바 있는데 도쿄전력은 일본내 최대의 전력회사인 점에 비추
어 이번 상담회에서의 구매규모는 이를 훨씬 웃돌 전망이다.

작년의 경우 도쿄전력의 해외조달규모는 4억3천6백만달러에 달했다.

한편 무공은 일본내 전력회사들이 최근 불황타개책으로 20% 코스트 절감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소개하고 이번 도쿄전력의 한국상품구매상담회 참가
를 계기로 다른 전력회사 및 공공기업들을 대상으로 한국상품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임 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