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역의 발신전용휴대전화(CT-2)서비스 예약가입자가 총 4만5천여명
에 머무는등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지난해 12월초부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CT-2 예약판
매에 나선이후 예약가입자가 지난 1월말까지 2만명 정도에 달했다고 4일 밝
혔다.

서울과 나래이동통신도 CT-2가입예약자가 지난 1월말까지 각각 1만5천
여명과 1만여명 선이다.

이같은 예약가입자 수는 사업자들의 예상치와 비교해 5분의1 수준에 불과
한 것이다.

3사는 가입예약신청 접수초기인 지난 1월초까지 예약판매가 꾸준히 이루
어졌으나 서비스 개시시기가 2월에서 3월20일로 연기된 1월말이후 예약가
입자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서비스 시기가 늦어짐에따라 최근 CT-2가입자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
서지 않고 있는 것도 예약판매가 저조한 또다른 이유라고 설명하고 이달말
부터 본격적인 판촉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