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중공업은 다목적 인공위성 추진계에 사용될 연료공급라인을 국산기술
로 제작, 미국의 위성제작사인 TRW사에 납품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납품물량(3만달러규모)은 다목적 실용위성이 발사된후 우주상공에서
이동할 때 사용하는 자체엔진에 연료를 공급하는 부품으로 준비행모델과
비행모델 2세트로 구성됐다.

한라 관계자는 "이번에 납품된 연료공급라인이 부분체 조립시 요구되는
높은 정밀도가 유지되는 것으로 다목적 실용위성 국산화부품중 최초로 개발
납품됐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