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물류난 해소를 위해 2001년까지 아산 녹산 북평 군장 등 주요공단
의 배후 수송도로 27곳을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또 호남선 일로역과 목포 대불공단간을 잇는 인입철도를 개설하는 등
공단 입주기업의 물류비 절감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의 산업단지 물류개선대책을 마련, 연차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건교부는 산업단지 국도의 경우 올해중 반안~반월 등 5개 구간의 공사에
나서 서해안시대의 주요 공단으로 꼽히는 아산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물류
개선에 착수키로 했다.

또 내초~옥산 등 군장산업단지로 통하는 4개 국도를 4차선으로 확장하고
부산 녹산공단행의 순아~명지 등 3개 구간도 늘리기로 했다.

건교부는 2001년까지 모두 2천5백90억원의 예산을 들여 산업지원국도
2백58km를 건설키로 했다.

건교부는 또 호남선에서 대불공단을 거쳐 목포 신외항으로 연결되는
17.6km의 단선 철도를 놓기로 하고 올해 1백억원의 예산으로 용지매입과
노반공사에 착수키로 했다.

이와함께 경부고속철도 인천국제공항 등과 함께 5대 국책사업으로 추진중인
가덕항 광양항 아산항 등 거점항만에 대한 배후 철도망을 건설키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상반기중 기본계획을 확정키로 했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