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세코는 '울트라슬림 휴대용 1구 인덕션'을 출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신제품은 두께가 2㎝에 불과해 접시나 도마처럼 세워두거나 작은 틈 사이에 보관할 수 있다. 무게는 2.2㎏로 이동과 휴대가 편리하다. 식탁이나 아일랜드 조리대 등 보조 공간은 물론 거실, 베란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하기 적합하게 만들었다.코드는 2m로 넉넉하게 만들었다. 전용 파우치를 동봉해 이동성과 휴대성을 높였다. 최대 출력은 2100W로 동급 1구 인덕션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쉬운 조작 방식도 장점으로 꼽힌다. 원형 모양으로 세밀하고 빠르게 온도 조절이 가능한 '조그셔틀' 방식을 적용했다. 터보 모드를 포함해 총 10단계로 화력 조절이 가능하다. 제품 안정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과열되는 경우 전원이 자동으로 차단된다. 전원키를 누르거나 일시정지 후 일정 시간 동안 작동하지 않으면 전원이 자동으로 꺼진다. 파세코 관계자는 “최근 심미성과 기능을 모두 갖춘 1구 인덕션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며 “가장 얇고, 가벼운 인덕션을 목표로 만든 제품"이라고 설명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매주 화수목 3일 점심마다 출장뷔페를 불러 점심을 무료로 주고 언제든 커피바에서 바리스타가 제조한 음료를 공짜로 마실 수 있는 회사가 있다. 바로 옆에는 무료 캔음료와 스낵을 가져갈 수 있는 냉장고와 선반이 있고, 그 옆에는 국산 화장품 수백 여종이 진열된 공간이 마련돼있어 언제든 신제품을 써볼 수 있다. 바로 화장품 유통회사 실리콘투 얘기다.실리콘투는 2011년 김성운 대표가 창업한 회사다. 당시엔 디램 등 반도체 부품을 수출했고 2012년부터 화장품으로 수출품을 변경했다. 현재 400~500여개 국산 화장품을 전 세계에 판매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로 지난해 3428억원의 매출과 47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이 회사는 일단 입사하면 후드집업 옷과 개인 텀블러를 준다. 사내 커피바에 들고가서 음료를 주문할 때 쓰기 위함이다. 일회용 컵은 없다. 방문객들에겐 공용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준다. 커피 사먹는 데 직원들이 돈을 많이 쓴다는 점, 매일 여러 개의 일회용 컵을 사용하는 것을 본 김 대표가 바리스타 두 명을 정직원으로 고용하면서 바뀐 점이다. 바로 옆에는 언제든 마실 수 있는 캔음료와 간식, 보드게임 등이 구비돼있다.무엇보다 점심 제공에 대한 반응이 좋다. 직원들이 월차를 자주 쓰는 월, 금을 제외하고 화, 수, 목 3일 동안 점심시간에 출장뷔페를 부른다. 마음껏 음식을 먹은 뒤 남은 반찬은 직원들이 싸가기도 한다. 점심값과 커피값만 해도 한 달에 수십 만원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또 다른 복지로는 '반반차'가 있다. 하루의 절반인 '반차'가 아니라 2시간만 쉴 수 있는 '반반차'를 도입한 것이다. 업무시간에 가야만 하는 병원, 은행 등 개인 업무를 처리하기
11번가가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를 앞세워 내년 흑자전환을 이뤄내겠다는 청사진을 25일 공개했다.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지난 23일 서울스퀘어 사옥에서 열린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견고한 트래픽 기반 성장 모델과 B2B 서비스 강화를 통해 흑자 전환을 위한 체질 개선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1월 출시한 인공지능(AI) 기반 검색·판매 트렌드 분석 시스템 ‘AI셀링코치’와 지난 2022년 시작한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이 대표적인 B2B 서비스다. 또 커머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품·가격·트래픽·배송·편의성의 다섯 개 영역이 서로 시너지를 만들어 수익성 개선을 만들 수 있는 ‘파이브휠(5-Wheel)’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최근 성과도 강조했다. 안 사장은 “오픈마켓 1분기 EBITDA(상각전영업이익) 흑자 달성과 함께 직매입 사업에서도 최근 두 달 연속 공헌이익 흑자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11번가는 최근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비용 절감에 나선 상태로 올해 연간 기준 오픈마켓 사업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리·테무 등 중국 e커머스 업계의 공세에 따른 최근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안 사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구성원들이 믿고 함께 결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어려운 상황을 함께 돌파해내겠다”고 말했다.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