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전기는 3일 브라운관부문을 확대 개편하고 생산기술 부문과 PDP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사업화팀 등을 신설,효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경영체제를 확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과 97년 정기인사를 단행했
다고 밝혔다.

또 팀의 역할을 강화하는 등 권한을 대폭 하향 이양하고 결재단계를 축소
시켜 신속한 의사결정체제를 갖췄다.

이에 따라 기존 1총괄 10부문 1담당 40부 1백9과/팀 체제에서 1총괄 11부
문 41부/팀 1백3과/담당체제로 전환했다.

브라운관 부문 확대개편의 일환으로 브라운관 부문을 1부문(구미 2공장)
과 2부문(구미 3공장)으로 분리해 부문간 경쟁체제를 도입하고,생산기술부
문을 신설해 품질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PDP사업화팀은 차세대 역점사업인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의 원활
한 양산라인 구축과 상업생산을 위해 신설됐는데 이달부터 PDP 양산설비를
발주해 오는 10월 연간 3만5천장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이밖에 해외사업부와 경영혁신부를 본사총괄 직속으로 격상시켰으며 LCD
(액정표시장치)와 FED(필드 에미션 디스플레이)연구를 "평판연구실"로 일원
화시켜 연구개발을 효율화하고 자생력을 높이기로 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품질부문의 전구영이사부장(전 구매부문),브라운관
1부문 이석하 이사부장(전 브라운관 제조담당),생산기술부문 황인 이사부장
(전 환경관리부문),브라운관2부문 박태하부장(전 영상관연구실)이 각각 전
보됐다.

<김주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