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이달부터 근로자들이 오전과 오후중 본인이 원하는 한나절을
쉴 수 있는 "반일 휴가제"를 시행한다고 2일 발표했다.

또 지난해 과장급 이상 사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자기계발휴가제"도
대리급으로까지 확대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반일 휴가를 사용할 경우 기존의 연월차휴가에서 공제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처럼 휴가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직장문화
를 생산 위주에서 삶의 질적향상을 위한 것으로 바꿔 보려는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