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한 모의대통령 선거가 열린다.

인터넷 전문회사인 헤드헌트코리아(대표 정재윤)는 3일부터 3일간 가상공간
에서 벌어지는 대선 모의선거인 "셀렉션 코리아97"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유권자는 누구나 이 회사의 홈페이지(www. headhunt. net)에 접속, 원하는
대권 후보자에게 투표할 수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해외거주자나 외국인들도 손쉽게 모의 선거에 참여해 한표를 행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 후보군들에 대한 각종 정보를 색인으로 검색, 즉석에서 대선후보들에 관
한 정보를 참조할 수있다.

모의대선의 투표결과는 선거종료후 1주일 이내에 인터넷 전자우편을 통해
개인에게 통보된다.

이 회사의 정사장은 "전자민주주의의 새로운 실험장으로 이 행사를 기획했
다"며 "인터넷의 주사용층인 20대와 30대 유권자들의 성향을 알아볼 수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으로 기대했다. < 유병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