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화학(대표 김충세)은 아산에 대규모 첨단바닥재공장을 완공, 이달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충남 아산시 염치읍 서원리에 총 1천억원의 자금을 투입, 대지4
만6천평에 건평 1만3천평의 공장을 세웠다.

이 공장은 5백m규모의 자동화라인 2개 총 1천m의 자동화라인으로 구성돼있
다.

이 공장에서는 일반가정의 거실이나 안방에 깔 수 있는 경보행 바닥재 8가
지와 점포 및 사무실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중보행 바닥재 4가지등 총 12가지
바닥재를 생산한다.

고려화학은 이곳에서 올한햇동안 가로 1.8 3m기준의 바닥재 8백만m를 생산,
총 7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또 오는 2001년까지 8백억원을 추가로 들여 생산설비를 확충, 연간 2천만m
의 각종 바닥재를 생산할 방침이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바닥재는 PVC레진에 특수가소제를 넣은 것으로 내구성
과 쿠션이 뛰어난데다 디자인이 우수하다.

특히 이달부터 본격 출하에 나선 가정용 바닥재 "우드피아"는 국내에서 처
음으로 다단계 엠보싱을 채택,천연나무의 질감을 그대로 살렸다.

고려화학은 이 우드피아를 연간 2백만m정도 생산,아파트 단독주택등의 실내
바닥재로 공급키로 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도료산업에서 축적한 색상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
본 바닥재제조업체인 TOLI사로부터 기술을 도입,고품질의 바닥재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한편 이공장은 하루 6백t의 물을 정화할 수 있는 하천물정수시설을 갖췄으
며 2천5백평의 별도부지에 사원아파트 1백가구도 지었다.

< 이치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