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신한국당은 당초 오는 7월부터 시행키로 했던 국민건강진흥기금
조성을 4월로 앞당겨 실시키로 하고 담배사업자등으로부터 담배 1갑당
2원씩의 기금을 부과키로 했다.

당정은 31일 오전 전경련회관에서 황성균 신한국당 보건복지분과위원장과
손학규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복지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 담배부과기금 90억원, 의료보험자 갹출금 30억원등을 재원으로 연간
1백20억원의 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당정은 국민건강증진기금으로 수도물 불소화사업 대상을 지난해 6개 시.군
에서 올해 10개로, 2000년까지 85개로 확대하고 2010년까지 국민건강증진
목표를 수립해 질병예방 건강증진 흡연율감소등 구체적 추진전략을 개발키로
했다.

또 금연및 절주운동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기위해 <>중고생에 대한 조기
금연교육 <>공공건물의 금연구역확대 <>대대적 금연운동 전개 <>여성단체
등을 통한 절주및 건전한 음주문화형성등을 유도할 방침이다.

< 김선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