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한국TRS에 디지털TRS서비스용 장비를 공급한다.

한국TRS는 오는 10월부터 서비스할 디지털TRS용 장비를 미국 모토로라사의
iDEN을 선정했다고 31일 발표했다.

LG전자는 모토로라로부터 이 장비를 공급받아 설치및 유지보수에 나서고
내년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교환기 기지국 등의 시스템을 국산화해 공급할
예정이다.

또 해태전자와 세원텔레콤은 단말기를 국산화하기로 했다.

한국TRS는 올해 수도권에 19개, 부산.경남지역에 11개 기지국을 설치,
오는 10월부터 서비스에 나서 2000년까지 전국에 1백50개 기지국을 설치해
전국서비스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TRS는 한국통신 자회사로 현재 전국 18개 지역에서 아날로그TRS인
퀵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