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과 유통업의 창업이 활기를 띠면서 주간창업기업수가 2주연속 큰 폭
으로 증가했다.

서울을 기준으로 지난 한주동안 문을 연 건설업체는 총 36개로 한주전의
20개에 비해 80% 늘었고 유통업도 56개에서 80개로 40%이상 증가, 뒤를
따랐다.

이에따라 전국창업은 총 4백49개로 한주전의 4백29개에 비해 20개 늘며
지난해 8월24일~30일(4백73개)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3백8개에서 3백32개로 10%가량 증가한 반면, 지방은
대구(29개)를 제외한 전지역의 창업이 부진, 통틀어 1백21개에서 1백17개로
소폭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무역이 35개에서 47개로 12개 늘며 건설과 유통업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밖에 화학(9개)과 잡화(10)도 활발한 창업세를 보였다.

지난주 문을 연 기업가운데는 선물거래대행을 사업목적으로 한 현대선물
(자본금 25억원)과 해외유명브랜드인 페라가모코리아(자본금 24억원)가
자본금 규모가 가장 컸다.

<>한국아이엠에스=미국 아이엠에스 인터내셔널사의 한국 현지 법인.

분기와 반기별로 "한국 의약품 시장통계서" 발간을 업으로 하고 있다.

이 회사가 발간한 시장통계서는 국내외 대형 제약업체에 공급돼 유용한
투자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당초 이 회사는 지난 80년 홍콩의 아이엠에스 퍼시픽사의 지점으로 문을
열었으나 이번에 법인화되면서 출자선이 변경됐다.

대표이사는 오영식씨이며 여의도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자본금은 5억4천9백만원.

제약업계 발전과 국민건강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

국내 대형업체들과 784-5671

<>현대선물=내년 10월로 예정된 한국선물거래소개설을 앞두고 상품선물과
금융선물등 선물중개업을 사업목적으로 세워진 회사.

기존 10개사 외에 재정경제원으로부터 추가로 설립허가를 받은 35개사
가운데 가장 먼저 설립등기를 냈다.

대표이사는 이재성 전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이 맡고 있으며
자본금은 25억원이다.

이 회사는 현대종금 현대증권 현대종합상사 현대해상화재등이 출자해
만들었으며 선물회사 최소자본금인 1백억원을 충족시키기 위해 앞으로
추가 증자를 할 예정이다.

사무실 무교동 현대종금빌딩에 입주해 있으며 현재 선물분야에 경험이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직원을 계속 선발중이다.

259-9180

<>동영엔지니어링=지난 86년 설립, 영업해 오다가 이번에 법인으로 등록한
업체.

대표사장은 장우환씨(51)로 자본금 5천만원, 직원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장사장은 "그동안 PVC가공기계와 열처리금속기계를 생산,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지역에 주로 수출했으나 올해부터 멕시코 칠레
등지로 수출영역을 넓혀 영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법인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국내 판매망도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전국으로 확대, 최소한 1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장사장은 "기술력이 확보된 만큼 영업망과 정보망만 충분히 갗춘다면 이
분야에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면서 "그러나 중국 등의 경쟁도
만만치 않아 신기술개발에도 힘써 신상품생산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051)314-8473

<>한국가스냉열=인천 송도앞바다에 대규모 LNG 인수기지 건설공사를
진행중인 한국가스공사와 대성산소등 민간4개사가 설립한 법인.

이회사는 LNG를 액화처리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냉열에서 용접용 산소와
질소, 알곤등의 공업용 가스를 추출해 상업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오는 99년부터 10만t의 가스를 생산해 1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으로
2백57억원을 투입, 인천시 송도 LNG인수기지 부근에 5천평규모의 부지를
마련해 오는 98년말까지 생산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한국가스냉열은 한국가스공사가 51%, 민간 4개사가 49%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생산한 가스는 이들 민간업체에 공급해 공업용으로 활용하게 된다.

528-2578

<>온누리푸드서비스=단체급식용 부자재를 납품하는 회사로 95년 설립해
법인으로 전환했다.

현재 호텔쪽의 주문을 주로 처리하고 있으나 법인전환과 함께 관공서와
학교 병원등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납품 형태는 영양사가 짜준 식단과 분량에 따라 원부자재를 저렴한 가격에
납품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기존 개인으로 하는 업체들과는 달리 좀더
위생적인 설비로 대형화할 계획이다.

노원동 3공단에서 팔달교 방향 복개도로 변에 95평규모의 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직원은 11명이다.

현재 1백여개의 협력업체를 확보하고 있으며 채소류는 전전후 시설단지
4천평에서 계약재배로 생사내 납품하고 있으며 달서구 파호동에 5만평
규모의 직영농장을 갖추고 직납체제를 갖췄다.

올해 2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053-351-9376-7

<>갤럭시 녹즙기=쌍기어 녹즙기에서 쇠가루가 생기는 점을 개선한 외기어
녹즙기를 생산하는 업체.

스크류의 원료를 금속에서 세라믹계통의 강도가 강한 멜라민으로 대체했다.

판매는 대리점과 백화점 중소기업 행사장 등을 주로 활용할 계획이다.

녹즙기를 생산에 앞서 생즙기와 분쇄 컷트기를 생산해 롯데등 백화점에
납품해 왔으며 현재 녹즙기의 백화점 납품도 추진중이다.

침산동에 4백평규모의 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전국에 10여군데의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판매형태는 자기브랜드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경북대 전자공대와 녹즙기
전자시스템에 관한 산학협력기술개발과 자체 연구소 설립을 추진중이다.

053-354-8170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9일자).